소소한 일상 54

ㆍ봄날에...

나이가 들면서 무탈하게 산다는게 최고라는 생각이든다.아내가 지난해 부터 허리협착으로 고생을 했는데 올 설명절을 보내고 엄청 힘들어 하기에 병원을 데리고 갔다.그동안 남의 말만듣고 매일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녔는데 물리치료만 받아도 낫는다고 고집을 피우는걸 그건 아닌거 같아 좀더 큰병원을 가서 속시원히 알아보자고 데리고 가서 MRI를 찍어보니 디스크가 터졌단다.당장 너무 아프니 시술 날자를 빠르게 잡고 시술을하니 겨우 화장실 출입을 할 정도다.덕분에 내생활이 순식간에 바뀌었다.안하던 살림을 하자니 어렵고 바쁘고 실수가 많다.2월에 계획했던 해외여행도 취소하고 점점 줄어드는 살아있을날에 대비하여 열심히 아내를 낫게해서 여행도 다니고 일상생활도 해야겠기에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하니 이제 겨우 벚꽃피는 계절에 꽃구..

소소한 일상 2025.04.19

봄꽃(2024.3월 마지막 날)

봄눈.2024.2.25.국사봉 생강나무.2024.3.7.국사봉 개암나무 꽃.2024.3.7.거실 덴드롱.2024.3.7.공원 산수유나무.2024.3.13.길옆 민들레.2024.3.14.공원 산수유나무.2024.3.16.국사봉 생강나무.2024.3.18.덴드롱.2024.3.20.국사봉 생강나무.2024.3.22.길옆 할미꽃.2024.3.22.덴드롱.2024.3.22.길옆 할미꽃.2024.3.23.집앞.목련나무.2024.3.23.덴드롱.2024.3.24.국사봉 진달래 개화.2024.3.25.2024.3.25.국사봉 개암나무 암꽃.2024.3.25.국사봉 올괴불나무 꽃.2024.3.25.국사봉 개암나무 암꽃과 숫꽃.2024.3.25.할미꽃.2024.3.25.할미꽃.2024.3.25.덴드롱.2024.3.26.집..

소소한 일상 2024.03.31

부지깽이

떡국을 끓이는 아내 뒷모습을 보며 문득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밤새 차가운 겨울바람이 부엌을 가득 채운아침 어머니는 제일 일찍 일어나 한기와 어둠을 헤치며 성냥을 그어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것으로 하루를 열었습니다.맨 왼쪽부터 소여물을 끓이는 커다란 가마솥 그리고 크기순으로 쫄로라니 솥 네 개가 걸려 있었지요. 소죽을 끓이며 그 옆 솥에서 밥도 짓고 또 그 옆 솥은 물을 덮혀 세수도 하고 자식물(설거지)도 쓰고 했지요.세월이 가며 부엌은 아궁이에서 석유곤로로 그리고 연탄으로 마지막에 개스렌지로 바뀌었지만 내게 남아있는 기억은 어렸을 때 불을때던 부엌의 모습입니다.닦아도 닦아도 늘 검기만 했던 무쇠솥 뚜껑......그래도 습관처럼 닦고 닦던 부뚜막의 무쇠솥은 지나고보니 고되고 힘들었던 엄마의 가슴이었습니다...

소소한 일상 2024.02.12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2021.10)

이 영상은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를 타며 시작부터 도착할 때까지 전체 영상입니다. 약 14분30초넘게 걸리네요.송암동 야구경기장이 보이네요.붕어섬...옛날 조각배 있고 낚시꾼들이 있었는데 저렇게 흉물 스럽게 변했습니다.의암댐덕두원 마을이 보이지요멀리 보이는 춘천시내멀리보이는 옛 경춘국도 이길이 유명한 마라톤코스이기도 합니다.

소소한 일상 20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