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다.아침부터 바짝 당겨진 활시위처럼 약간의 흥분과 긴장감이 돈다.아침 운동차 어둠이 짙게 깔린 길을 나섰다.사위가 조용한데 어디선가 나타난 개들이 뒤를 따른다.코카서스 3국에서 인상이 깊은건 개들이 많다는 거다 그것도 덩치가 큰 개들이 길에 아주많다. 목걸이도 없고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개들이 기름진거 보니 누군가는 거두고 있는것 같다.특이한것은 개들이 서로 싸우지 않는다는 거다. 아마도 사람들이 온순해서 개들도 온순한가 보다 낯선 나그네도 잘 따라다닌다.여행...낯선나라...텔레비전에서 보았던 조지아의 수도원, 코카서스 산맥, 나무하나 없는 마치 융단같은 산자락...그리고 신부님이나 수사님들의 짙고 길은 턱수염.....조지아다........이번 여행에 제일 기대가 컸던 나라다.묘한 설레임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