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동해 라벤더축제,강원종합박물관(2026.6.16)

네모의 집 2026. 6. 17. 18:34

오늘은 동해로갑니다.
고래 잡으러 가냐구요?
고래는 안잡고 라벤다 꽃하고 신선들이 산다는 별유천지를 볼겁니다.
신선들이 사는곳은 어떤지 요즘 인간세상은 냅다 편가르고 삼강오륜은 물구나무서서 가는데 거기는 어떠한지 구경이나 하고 와야 겠어요.
혹시 아나요?
노한(老漢)이 별유천지가서 얼쩡거리다 천동(天洞)으로 들어가는 문 비번이라도 알게될지......
그나저나 신선들이 사는곳도 투표를 하나몰라......
가다가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 들렸는데 시원하게 앉을자리를 찾아 가보니 개가 노는곳이라네요.

이렇게 개가 놀수있게 시설을 만든거보니 이동네 개는 건강이 안좋은 개가 많은가 봅니다.
정작 밖에는 사람들이 앉을 자리가 안보이네요.

무릉별유천지는 쌍용 C&E가 석회석을 채광하다 채광작업을 마치자 이곳을 다듬어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시설을 만들고,
석회석을 채광한 자리에 생긴 2개의 에메랄드빛 청옥호와 금곡호를 품은 관광명소가 됐다.
무릉별유천지는 무릉계곡 암각문에 새겨져 있는 글귀로 최고의 경치와 속세와는 동떨어진 별세계라는 뜻으로 “유토피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 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앞에 보이는 차를지나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로 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는 1층인데 저길로 걸어서가면 지하 2층입니다.
그래서 위로 올라가야 하지요.
저 건물이 쇄석장이었는데 저기서 석회석을 쇄석하여 컨베이어로 연결하여 쇄석된 석회석을 바로 바다로 보내 배에 실었다고 합니다.

무릉별유천지...
아마도 사람이 사는곳에 이말보다 더 좋은말은 찾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별유천지 비인간(別有天地 非人間)" ...
이말은 중국 도연명이 쓴 '도화원기'에서 유래하는데요.
무릉은 중국 호남성에 있는 지명이름입니다.
별유천지는 인간이 살지않는 신선들이 사는곳을 지칭하니 신선들이 사는곳이라면 오죽 좋겠어요?
표를 끊고 조금 올라오면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라벤다 꽃밭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니까 걸어서 가도 좋고 셔틀버스를 타고가도 되고요.

요렇게 기차모양의 셔틀도 있고 버스도 있어요.

우선 안내도를 보고 갑니다.

멀리 보이는 청옥호,
석회석을 채굴하고 그자리에 물이 고여 아름다운 호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워서 보라색 우산이 필요하면 빌릴수가 있습니다.
저 계단위의 사람도 빌려서 쓴 모양인데 요금은 물어보지 않았지만 아마 무료일것 같구요.

도화원기(桃花源記)는 이 무릉에사는 어부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어부가 하루는 배를 몰고가다 길을 잃어버려 갈팡질팡하다 우연히 복숭아꽃이 만개한 복숭아숲에 들어가게되고 복숭아 꽃잎이 분분히 떨어지는 끝에는 샘이 솟고 있었고,
샘 앞에 사람이 겨우 통과할 정도의 굴이 있는 작은 산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곳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그 사람들은 진시황의 난을피해 살아온 사람들의 후손들을 이었답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바깥세상과는 단절된 삶을 살았지요.
이 어부는 융숭한 대접을 받고 다시 나와 후에 그곳을 찾으려 했으나 끝내 찾지 못하였다는 이야기...

그런데 왜 복숭아꽃일까요?
우리가 아는 복숭아는 삼천갑자 동박삭이도 복숭아를 먹었고 서유기에서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은 손오공이 불로불사가 되지요.
또 삼국지에서도 도원결의라고 여기도 복숭아꽃이 등장하지요.
이렇듯 복숭아는 불로장생 사불범정(不老長生 邪不犯正)의 의미가 있지요.
*사불범정(사한것은 바른것을 범하지 못한다)
아직은 제철이 아니지만 복숭아를 많이 드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도연명은 도화원기에 노자의 정치철학 "소국과민(小國寡民)" 즉 나라의 크기를 줄이고 백성의 수를 적게하라. 는 사상을 은연중 표현하고 있지요.
이말은 ‘영토를 넓히고 유지하려면 필연적으로 전쟁을 해야하고 이로서 많은 사람이 희생되니 전쟁이 없는 평안하고 욕심없이 작은 나라에서 사는것이 이상국이다’ 라는 의미인데
도연명은 도화원기에서 이러한 내용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전쟁으로 영토를 넓히고 권력을 쟁취하기위해 서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니 그런것에 염증을 느낀 정치사상이 아니었을까 추측합니다.
실제 도연명도 관직을 버리고 전원 생활을하며 귀거래사를 쓰기도 했지요.
정치권력도 명예도 필요없는 상하의 계급없이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이상향과 외부세계와 분리된 설정을 통해 별천지를 강화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운 삶에 대한 생각이 여기에 담긴게 아닐까요?
그런 무릉별유천지라는
동해는 얼마나 경치가 좋을까요?
얼마나 사람이 살기 좋은곳일까요?
그곳에 다녀오면 수명이 몇년 늘어 나려나요?
그곳에 있는 산의 이름도 두타산,청옥산등 이름도 범상치 않지요.

뒷쪽으로 금곡호의 모습이 보이지요?
청옥호보다는 작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맨 위에가서 아래를 전망하며 찍은 모습입니다.
계단도 보라색입니다.

청옥호 모습
멀리보이는 왼쪽에가면 오리배같은것도 탈수가 있어요.

아주 분위기 좋지요.
저기서 보면 근심걱정이 다 날아갑니다.
네 맞습니다. 해우소, 화장실입니다.
옆에 사발이는 급하면 타고 가라고 한건지.....

금곡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라벤더의 꽃말은 정절과 침묵이랍니다.
향기가 참 좋지요?
향기만 좋은게 아니라 두통이나 신경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네요.
어딘가에 맡은적이 있는 익숙한 냄새 피죤냄새 그리고 식당등에서 화장실에가면 자주 맡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름답습니다.
여기 이름은 호수보라정원 입니다.

거인의 휴식이라는 건축물입니다.
청옥호 앞에 있구요,
내용은 50여년간 쉴틈없이 석회석을 채굴하던 거인이 드디어 휴식의 시간을 맞이하였다는 내용입니다.

2주차장에서 셔틀을 타고 첫번째 내리는 정류장입니다.
여기서 내려 사람들이 가는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라벤더 꽃밭입니다.

나는 저게 쑥 버무리로 보였어요.
새벽에 출발해서 출출해서 헛것이 보였나봐요.
그런데 맛있어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앉은 다리앞으로 물이 흐릅니다.
몇몇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있었지요.

별유천지.....신선들이 사는 곳
그날 찾은 별유천지는 저곳이었습니다.
배부르고 발을 시원한물에 담그면 그게 바로 신선놀음 아니겠어요?

여기는 하늘보라 정원입니다.

여기에 횡단보도도 보라색입니다.
가만보면 참 예쁘네요.

매표소 바로 뒤에있는 녹슨 심장이라는 조형물인데 
아래 글의 내용은 "한때 석회암을 분쇄하여 산업의 동력을 만들어낸 핵심부품이지만 이제는 이곳에 멈춰선채 녹슨표면위에 시간의 흔적을 새기고 있다"고 씌어 있습니다.
일단 오셔서 주차를 하면 셔틀을 타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맨 위 까지가서 전체를 조망하고 내려오면서 꽃밭도 들리고 사진도 찍고 주차장으로 오시면 됩니다.

라벤더 축제장에서 오전을 보내고 강원종합박물관에 왔습니다.
점심은 박물관안에 양식,한식식당이 따로 있습니다.
취향에 맞춰서 드시면 되구요,

강원종합박물관
우선 강원종합박물관 하면 강원도를 연상할수 있으나,
강원도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강원종합박물관 입구 아래 오른쪽으로 조금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강원종합박물관은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에서 건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고,
세계 각국에서 수집된 각종 유물 20,000여점을 약3,727평의 넓이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위치:강원 삼척시 신기면 강원남부로 3016
운영시간:매일 08:00~18:00
입장료:대인 9,000
소인(초,중,고) 7,000
경로(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6,000
주차장:박물관 전용 주차장 있음.

입구를 들어서면 진행 표시가 되어있어 따라가면 되는데
관람코스는 1,자연사 전시실 2,도자기 전시실 3, 금속공예전시실 4,동굴,종유석전시실
5,세계 종교민속,목공예 전시실 6,석동야외 석공예 7,공룡영상관 8,야외 종유석및 폭포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못 보던것도 많구요

사실 들어가보면 너무 많아서 어디에 눈을 두어야할지 모릅니다.
우선 드는 생각이 어떻게 전 세계어서 이런 물품을 모으고 나르고 전시를 하였는지 경이롭기까지 하지요

우리나라 고려청자부터 

조선시대 백자까지 엄청 많습니다.
아마도 가격도 어마어마 하겠지요?

일본 도자기도 있고 

중국 도자기도 많습니다.

나는 먹이 색이 있는것은 처음 봤습니다.
역시 발품팔아 다니면 뭐가 남아도 남습니다.
부지런히 다니며 봐야지요

다음은 청동제품입니다.

다음은 동굴입니다.
물론 실제는 아니고 실제처럼 만든것일 텐제 실제 같습니다.
밖의 날씨는 더웠는데 저안에는 시원했어요

다음부터는 종유석입니다.
종유석 모양도 다양합니다.

다음은 수정이구요

이렇게 정교하게 깎은 나무가 하나의 뿌리입니다.
대단하지요.

다음은 세계민속이라는 주제의 전시관입니다.
이것의 제목은 만리장성입니다.
중국에서 구해왔겠지요.

우리나라의 수원 팔달문도 있어요.
물론 크기는 축소해 놓은것이구요
이외에 석동이 있고 공룡모형 체험관도 있습니다.

다음은 야외 종유석과 폭포의 모습입니다.

건물 옆으로는 이렇게 작은 개울물이 흐릅니다.
물이 아주 맑았습니다.

여기가 무릉도원 같지요?
어차피 인간은 무릉도원에 갈수가 없으니 그러려니 생각하고 살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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