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외)

코카서스 3국 여행기(아르메니아)

네모의 집 2024. 10. 8. 17:15

아르메니아는 하야스탄공화국이라 하나 일반적으로 아르메니아라고 부른다.
종교는 아르메니아 정교이다.
수도는 예레반이며 인구는 약 109만명이라 한다.
아르메니아 전체인구는 약 296만명 (2021년 기준)이고, 면적은 2만 9743㎢로 우리나라의 약 30%정도 된다.
우리나라와는 1992.02.21.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1918년 수도가 되었고, 아르메니아 역사상 열세번째 수도라고 한다.
예레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중의 하나라고 한다.
고도가 약 1,000m로 고도가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강수량은 약 318mm 정도로 건조하고 우리나라와 대체로 비슷한 기온을 보인다고 한다.
아르메니아는 북쪽으로 조지아, 동쪽으로 아제르바이잔, 서쪽으로 터키, 남쪽으로 이란과 접해 있다. 하지만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오스만 제국 내에서 튀르크예인들에 의해 아르메니아인이 약 100만 명 이상이 죽었다. 이는 최초의 제노사이드이자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 다음으로 가장 큰 학살이었다. 우리나라만큼 아픈 역사를 간직한 나라이다. 그리고 이웃나라인 아제르바이잔과 영토 싸움으로 항상 긴장 상태에 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과는 직접 오가는 일도 금지되어 두 나라를 오가려면 반드시 이웃 나라를 거쳐야만 한다. 따라서 아르메니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조지아와 이란을 통해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지금도 원유를 이웃나라인 아제르바이잔이 아닌 러시아에서 수입을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아르메니아는 전 국토의 4/5가 산악지대로서 평균 해발 고도가 1,800m로 스위스보다 훨씬 높다. 이웃나라 아제르바이잔은 석유 생산으로 '불의 나라'인 반면, 아르메니아는 산이 많고 대륙성 기후이며 돌의 나라인 셈이다.
아래 지도에서 보는바와 같이 코카서스3국은 왼쪽으로는 흑해와 오른쪽으로는 카스피해의 중간에 세나라가 국경을 마주하고 인접해 있다.

그런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서로 사이가 좋지않아 최근에도 영토 분쟁이 있었고 그래서 두나라는 국경이 열려있지 않아 부득이 조지아를 거쳐서 국경을 넘어야한다.
당연히 나도 조지아에서 아르메니아로 국경을 넘었다.
특히 아르메니아는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가 정박했다는 민족의 성산으로 생각하는 아라랏산을 터키에 빼앗겨 정작 아르메니아에서는 먼곳에서 보아야만 한다.

조지아에서 아르메니아로 넘어가는 국경 모습,
사람은 짐을 가지고 걸어서 국경을 통과하고 차는 차대로 국경을 통과한다.

국경을 통과한 후의 모습이며 저 건물안으로 통과하여 나온다.

길가의 모습이다. 저날이 장이 서는날인지 골목에는 노점상이 길게 있었다.

딜리잔,
아르메니아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숲과 산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마을이다.
딜리잔은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휴양지로도 인기가 있으나 저날은 비가 조금씩 와서 많이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모습이지요?
버섯과 옥수수.....
비를맞고 옥수수를 구워주는 아줌마가 있어서 옥수수맛을 보았습니다.
저 지방이 옥수수가 특산품인지 길가는 곳곳에 저렇게 옥수수를 파는곳이 있었고요,
옥수수맛은 좋았습니다. 특히 알갱이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듯한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꼬냑하면 프랑스이지요.  또 꼬냑이라는 말을 프랑스만 사용할 수 있지요.
그런데 아르메니아의 브랜디는 세계에서 인정하는 아주 좋은 품질로 프랑스에서도 유일하게 꼬냑이라는 말을 사용할수 있게 허가를 해 주었다네요.
구소련 시절 스탈린이 좋아했고 영국 처칠 수상에게도 선물을 하였다는 꼬냑입니다.
저기는 부랜디 공장이고 거기서 시음도 하고 직접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아르메니아는 주변에 바다가 없습니다.
저 호수는 세반호수로서 코카서스 3국중에서 가장 크며 아르메니아의 중요한 수원역할을 합니다.

세반호수는 높은곳에 있고 넓으며 호수 저편으로 보이는 구름과 이국적인 풍경에 또 다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세반아방크 수도원...
세반호수에 도착하니 식당가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음악소리도 들린다.
원래 수도원은 호수의 작은 섬에 있었으나 수력발전소가 생기면서 수면이 낮아져 이제는 섬이 아니다.
이 수도원은 세계에서 최초로 301년 기독교를 받아들인 아르메니아 트르다트 3세왕이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한 후 성그레고리우스에 설립된 최초의 기독교 수도원중 하나라고 전해진다.

비가 약간씩 내려 시야가 좋지는 않았지만 사방을 조망하며 가슴이 시원해짐을 느낀다.

세반호수는 해발 약2,000m이며 아르메니아 국토 면적의 약1/6을 차지한다 합니다.

호수 건너편 마을.

세반호수에서 잡은 물고기 요리인데 이름은 모르겠고 민물생선 특유의 잡내도 없이 아주 맛있었다.

아르메니아 수도인 예레반

예레반을 벗어나면 바로 이런길이 이어진다. 도로 사정이 좋지않다.

집집마다 저런 파이프가 연결되어있다.
저 파이프는 굵은것은 물, 가느다란것은 개스를 연결하는 파이프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매립이 되어 저런것을 볼 수 없지만........

길을 건널때도 저렇게 높게 연결하여 건너야 한다.

아라랏산을 조망하기 위해 들른 전망대

나는 아라랏산을 보지를 못하고 인터넷에서 뿅망치님의 블로그에서 이 사진과 아래 사진을 가져와 올린다. 
이사진은 예레반 케스케이드에서 바라본 모습 

이 사진은 튀르키에 방향에서 본 아라랏산의 모습이란다.
위의 사진과는 반대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이 사진은 전망대에서 아라랏산을 보는 모습인데 운무로 아쉽게 보지를 못하였다.

게하르트 수도원 이 수도원은 아르메니아 초대 성직자들에 의하여 4세기경에 설립된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의 건축물은 대부분 10~13세기에 건설 되었다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원래 이름은 동굴수도원 이었다고 한다.

수도원의 화장실
나는 유럽 여행을 다니며 불편함을 느꼈던게 물 값과 화장실값을 내는것이다.
어떤 문화에서 그런게 생겼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물인심,화장실 인심은 참 좋은데......
저기도 할머니가 돈을 받는다. 그래서 꼭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그 나라 돈을 환전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어딜가나 화장실 돈 받는 사람은 할머니라는 사실이다.

게하르트 수도원은 예레반에서 약40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바위를 깎아만든 수도원이다.
세계문화 유산이며 4세기초 아르메니아에 기독교를 전파해서 국교로 만든 그레고리 성인이 죽기전까지 머물던 수도원이라한다.
노아의 방주가 부근 아라라트산에 정박했다는것을 기념하기위해 방주를 본떠서 벽과 기둥은 곡선형으로 만들었다고 하며 한 때 2000명 가까운 수도사들이 산중에 굴을 파고 수도했다고 한다.
게하르트는 “성창”을 의미하며 기독교 전설중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다는 성창 롱기누스가 이곳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에치미아진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묵은 숙소인데 무슨 성을 들어가는 문처럼 거창하다.
아침 운동을 하는데 새소리가 엄청 들려서 아주 좋았던 곳이다.

이런 차들도 많이 다닌다.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한 편에 속하지만.....

가르니협곡의 주상절리 그 규모가 엄청나다.

주상절리 밑에 고인 물에 고기가 있다.

가르니 신전 로마식 신전으로 아르메니아에 위치한 가장 오래된 헬레니즘 건축물 양식으로 평화와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한다.

신전의 건립목적은 '아르메니아가 로마의 지역이라는 사실을 선포'하기 위함으로, 이를 확실시하기 위해 신전 내에 트라야누스(Trajan) 황제의 모습을 본뜬 상(像)을 세웠다. 태양과 결부된 동부 지중해 연안의 신(神)인 미트라 때문에, 이 신전을 ‘가르니 태양신전’으로 부르기도 한다. 최근 새로이 대두되고 있는 신전 건립목적에는 AD 175년경 아르메니아와 로마의 통치자였던 소하이무스(Sohaemus)의 무덤을 만들기 위해 세웠다는 설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르니 신전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가르니 협곡

아르메니아 대학살 추모공원으로 튀르키에에 의하여 약 100만명이 넘는 20세기 첫 대량학살로 희생된 아르메니아 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1967년에 완공 되었다 한다.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어 예레반 시내를 조망하길 기대하였으나 주위의 나무들로 시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은 꺼지지 않는 불꽃

신호등도 있고 교통경찰도 있어서 수신호를 한다.

멀리 보이는 어머니 상

케스케이드는 예레반에 있는 대형 예술시설과 공원으로 예레반의 랜드마크이다.
맨 위에 올라가면 에레반 시내를 조망할수 있다.

총 계단수가 572계단이며 오르기 힘들면 왼쪽에 보이는 곳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쉽게 오를수 있다.

공화국 광장

이 사진은 길을 가다 아라랏산을 그림으로 그려 판매하는 것을 찍은 사진.
 

할머니들의 빵 만드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