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외)

코카서스 3국 여행기(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네모의 집 2024. 10. 4. 15:14

이번 9월 18일부터 11일동안 코카서스 3국을 여행하였다.
코카서스 3국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중동이나, 이스탄불, 아니면 우즈베키스탄을 경유하여 간다,
조지아만 아닌 아르메니아나 아제르바이잔을 여행하려면 대부분 중동쪽이나 이스탄불을 경유하여 간다.
나는 중동이나 이스탄불을 경유하면 경유지 관광을 할수는 있겠으나 장시간의 비행과 시차등을 고려하여 우즈베키스탄을 경유하기로 하였다.
타슈켄트에서 경유하는 시간이 24시간이 넘기에 잠시 숨을 고르는 여유와 우즈베키스탄의 공기도 조금이나마 맛볼수 있고...
여기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까지 약 7시간 남짓, 타슈켄트에서 아제르바이잔까지 약 3시간정도 걸린다.
이번 여정은 타슈켄트에서 비행기로 아제르바이잔을 가고 육로로 조지아를 거쳐 아르메니아를 갈 예정이다.
올때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비행기로 타슈켄트로, 타슈켄트에서 인천으로 올 예정이다.
인천서 10시10분 비행기를 타고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하니 13시 20분이다.
한국은 저녁 시간이지만 시차가 4시간이 나니 우즈베키스탄은 아직 한낮이다.
타슈켄트공항에 가까워질 즈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메마름을 연상시킨다.
푸르름은 보기 힘들고 온통 황토색뿐인 넓은 평원이 펼쳐진다.

여행은 여행지에서의 기쁨도 있지만 여행을 준비하고 공항에 도착하였을때 설레임과 이제 여행의 시작이구나 하는 기대감이 있다.

대충 이런 노선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간다.

처음 타보는 우즈베키스탄 항공이라 좁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넓다.
좌석은 3,3,3열이다.

기내식이 나왔는데 먹을만 하였다. 
양이 많아 다먹지 못하고 남겼다.

시내의 모습이다, 글씨를 모르니 그저 눈으로만 볼수밖에...
타슈켄트는 우즈베키스탄말로 "돌의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다.
옛 실크로드의 정취가 남아있고 중앙아시아 최대의 도시라고 한다.
첫 느낌으로는 아직은 정돈되지 않은 순수함과 도시가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은 복잡한 역사를 가졌다. BC 6세기 페르시아, BC 4세기 알렉산더제국, 아랍, 몽골, 그리고 19세기 후반에 들어온 제정러시아에 이어 구소련까지, 수많은 세력이 거쳐 간 땅이다.

아무르티무르광장은 구소련 시절에는 붉은 광장으로 불렸으며 타슈켄트시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아무르티무르 동상이 있으며 그는 세계정복을 꿈꿨던 인물로 티무르제국은 길지 않은 기간(1369∼1507까지 138년간) 존재했지만 서쪽으로 흑해, 동쪽으로 갠지스강, 북쪽으로 아랄해에서 남쪽으로는 아라비아해까지 방대한 영토를 거느렸던 대제국이었다. 티무르는 제국의 수도인 사마르칸트에 지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찬란한 도시를 건설하려고 했던 것이다.

브로드웨이...
타슈켄트의 최고의 번화가이다.
많은 상점과 골동품을 파는 가게 그리고 음식점들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번화가라고 하여 많은 인파를 생각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보다 국토의 면적은 약4.5배, 인구는 우리나라보다 적으니 나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사람도 많고 번화한 곳이다.

거리의 모습...사진에는 보이지 않으나 뒷편으로 탁구대가 참 많았다. 돈을 받고 빌려 주는곳이라고 한다.

길거리에서 몸무게를 달아주고 돈을 받는다.

나보이극장이라고 오페라 발레 극장이라고 한다.
입장권을 구매하여야 하며 내부는 잘 꾸며져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시내를 흐르는 냇물인데 상당히 깨끗하였다.
물도 깨끗하였지만 거리도 상당히 깨끗한게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슬람 사원.

하자티 이맘광장

초르수바자르...
초르수란 우즈베키스탄말로 '네개의 물길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이며 바자르는 시장을 의미한다.
커다란 돔모양의 시장이어서 그늘이 있고 비를 피할수 있어 좋을것 같으며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 

시장에 들어가기전 부터 노점상들의 호객행위가 시작된다.
이번 여행에서 실컷 먹은것은 과일이다. 과일은 어디가나 많고 맛이 있다.

2층은 말린 과일시장이다. 
이름도 모르는 과일이 지천이며 돈을 모르니 1키로를 부르면 반만 달라하고 돈을 보여주면 알아서 가져간다.

말 그대로 없는것 빼고는 다 있다.

우즈벡항공...탈때나 내릴때나 걸어서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미노르모스크...
2014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며 우즈베케스탄에서 가장 아름다은 모스크로 꼽힌다 한다.
뒤쪽에 있는 두 개의 첨탑과 푸른색 지붕이 조화롭고, 모스크에 새겨진 기하학적이고 아름다운 무늬들은 감탄을 자아낸다,
현지인은 물론 많은 관광객과 무슬림 교도들이 많이 방문하는곳이다.

높으면 기도가 하늘까지 빨리 닿으려나?.......

가장자리를 보면 기도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추석다음날 가서 달을 우즈베키스탄에서 보았다.
시장 구경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새벽에 운동을 하다 본 커피집, 밤새 문을 열었는지 주인은 졸고 있다.

이슬람 국가라 그런지 술을 아무곳에서나 살수는 없고 저렇게 파는곳이 따로 있다.

타슈켄트 공항....아담하다.

공항면세점에서.......저 술이 50도는 되었던것 같던데 한병이면 한동안은 먹을수 있을텐데 그냥 보기만 했다.

공항이 작으니 면세점도 작다. 

 

이슬람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소리 터키여행시 들었던 아잔소리와 다른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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