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척야산문화수목원은 앞에 “문화”라는 말이 들어갑니다.
위치는 홍천군 동창로 282에 소재하고 있지요
왜 문화라는 말이 들어갈까하는 의심이 든다면 가서 보시면 이해하시게 됩니다.
척야산은 일제로부터 조국을 되찾으려다 죄인이 되어 풍찬노숙을 하였던 한 의인을 산자락으로 품어주고 타는 목을 영천수로 축여준 명산입니다(설립자 글).
여기에 동창만세운동 기념사업회 회장인 동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덕원 의사의 후손인 김창묵씨가 사비를 들여 45만m2의 산을 구입하여 수십년에 걸쳐 수목원을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문화수목원은 주차비도 없고 입장료도 없습니다.
가서보면 우리의 역사민족정기광장 발해석,광개토대왕릉비등을 재현해 놓았고 또한 이순신장군 말씀,안중근의사 어록들을 보며 애국심을 함양하고 배울수 있기에 문화라는 말을 쓴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때 김창묵선생님의 연세가 102세라고 하셨으니 높은 연세이시지요.




제가 갔을때 5월 말은 철쭉이 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볼 만했지요


나무를 따라 지형을 따라 길을낸 소박함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무슨말인가 했는데 천지가 개벽 될 때 애처롭게 살길을 찾아 헤매던 까마귀 한 마리가 이곳 척야산 상상봉 위 나무 끝에 몸을 의지해 살아남았다고 해서 유래가 되었다네요.

저기서 오른길을 다시 내려와도 되고 아님 저방향으로 가서 산을 내려가서 주차장으로 올 수 있습니다.





마실을 나온 동네분들인지 한가하게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용호강과 동창마을이 보입니다.
눈이 맑아지고 공기가 너무좋아 심신이 가벼워 지지요




이렇게 꽃을 볼수있는 전망대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쓰여진 대부분의 글씨는 황재국 서예가가 썼으며 강원대학교의 교수이시기도 하다.
나는 저날 운좋게도 황재국 교수님도 중간에 만나뵈어 말씀을 나눌수 있었고 교수님이 전화를 해주시어 김창묵선생님도 만나뵐수 있었지요.
당시 102세 이셨는데 정정하시고 젊어보였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기 바랍니다.


내가 주위를 꼼꼼히 보지는 못한 탓이라 다 보지는 못하였는데 노래비가 이미자 노래비 말고도 몇개가 더 있다고 합니다.
가시게 되면 노래비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것 같네요.
듣기로는 가수 김추자가 김덕원 의사의 손녀라는 말이 있습니다.


청로각 여기서 꼭 쉬시면서 주변 경치를 둘러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척야산 문화수목원은 주차장에서 부터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급할것없이 주변도 둘러보고 산새소리도 들으며 오르면 길지 않은길이기에 쉽게 정상부까지 갈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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