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는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산곶 남쪽 38°선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인천에서 서북쪽으로 191.4㎞ 떨어져 있지만 직선으로 갈수가 없기에 약 230km를
우회하여 가야 하기에 약 4시간이 소요된다.
면적 46.3㎢, 해안선 길이 52.4㎞이고,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사곶천연비행장을 비롯하여 두무진·콩돌해안 등이 있으며,
두무진은 1997년 12월 30일 명승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사곶천연비행장은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남포리 콩돌해안은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되었다.
지난 10월 7일 부터 2박 3일 백령도를 다녀왔다.
웬만한 섬은 다녔지만 백령도는 벼르고 벼르다 이제서야 다녀오게 되었다.
백령도 여행의 시작은 인천에서부터 시작된다.
인천서 백령도를 운항하는 배는 오전 07:50분에 출발하는 하모니플라워호, 08:30분 출발하는 코리아 킹호,
13:00출발하는 웅진훼미리호 등 3개 선사의 배가 운항을 하고 있으며 백령도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된다.
내가 타고간 배은 하모니플라워호 이었으며 이 배는 위 사진과 같이 프리미엄석 약 30석을
포함하여 약 540석 규모의 커다란 배다.
약 3시간 남짓 파도를 헤치며 달리다 보면 소청도를 만날수 있다.
소청도는 위 사진에서 보듯 소박하고 아늑한 감을 주는 작은 섬이다.
소청도에서 조금 나가면 대청도가 나온다.
내려서 보지는 않았지만 배에서 보니 시내버스도 다니는 모양이다.
대청도에서 약 20분정도 더가면 백령도를 만난다.
백령도의 중심 거리.....
다니면서 보니 있을것은 다 있고 없는것은 없다.
두무진...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두무진 이라고 이름이 붙여 졌단다.
아름답고 기묘한 암석들이 장관을 이루고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리기도 한단다.
약 10억년 전에 퇴적된 모래가 사암으로 되었다가 열과 압력으로 규암으로 되었다 한다.
육지에서 보는 두무진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보는 모습도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곳을 지나다 백령도 물범을 만났다.
잔잔한 바다에서 유유자적 헤엄을 치고 있었지만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2010년 3월 26일 21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2.5Km해역에서 작전을 수행중이던 우리 해군의
천안함(PCC-772)이 북한의 소행인 수중에서 폭발로 인하여 선체가 함수와 함미로
절단되어 침몰되었다.
이 사고로 104명의 승조원중 58명은 구조되었으나 40명은 주검으로 6명은 아직 귀환하지 못하고 있다.
백령도에 가면 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고귀한 정신을 후세에 귀감으로 삼고자
천안함 피격사건 현장이 바라다 보이는곳에 위령탑을 세웠다.
모름지기 소중하지 않는 생명이 어디 있으랴?
조국을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님들 막상 그 앞에 서고보니 목울대가 먹먹해진다.
여기에 정치논리가 개입되고 이념이 앞서니 부끄러울 따름이다.
님들이 그토록 소중해 했던 우리나라의 지금 모습은 어떤가?
둘로 나뉘어 찢기고 상처나 부딛히고 상처난 지금의 우리나라는...
숭고한 님들의 목숨에 경중을 따지고 이해 득실에 따라 잣대를 대는
염치없는 자들은 후대에서라도 벌을 받으리라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님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으리.....
아픈 마음이.....
서러운 마음이 ....
오르는 길에 이름모를 열매도 핏빛이어라.
심청각
효녀 심청상 뒤로 보이는 곳이 북한의 장산곶이다.
규암이 잘게 부스러져 오랜 세월동안 파도와 바람에 깎여 크기도 다양하고 색갈도 다양하여
너무 예쁘다 어렸을적 오랫동안 입안에서 굴리고 녹여 먹었던 돌사탕이 생각난다
콩돌해안에서 인증 샷!!!
그래 오늘도 뛰어보자
아주 고운 모래입자가 쌓여 이루어진 사곶해변
썰물때면 길이 2km, 넓이 약 200m의 백사장이 나타난다.
모래 입자가 매우 작고 균밀도가 높아 마치 단단한 콘크리트 같아 한국 전쟁당시 활주로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한다.
지금도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천연 비행장이라 한다.
사자바위라고 하였던가?
암튼 멀리 보이는 곳이 북한의 장산곶이고 약 17km 정도 된단다.
백령도 사람이 저기 가운데 보이는 길을 아우토반이라 하여 나도 아우토반이라 한다
왼쪽은 둑을 막아 생긴 담수호이고 오른쪽은 사곶 해변이다.
가운데 보이는 다리가 백령대교이다.
거창한 이름과는 다르게 길이가 30m 정도 된단다.
백령도 용기포항 저기서 배를 타고 인천으로 향한다.
노란색이 눈에 뜨는 하모니 프라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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