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무탈하게 산다는게 최고라는 생각이든다.
아내가 지난해 부터 허리협착으로 고생을 했는데 올 설명절을 보내고 엄청 힘들어 하기에 병원을 데리고 갔다.
그동안 남의 말만듣고 매일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녔는데 물리치료만 받아도 낫는다고 고집을 피우는걸 그건 아닌거 같아 좀더 큰병원을 가서 속시원히 알아보자고 데리고 가서 MRI를 찍어보니 디스크가 터졌단다.
당장 너무 아프니 시술 날자를 빠르게 잡고 시술을하니 겨우 화장실 출입을 할 정도다.
덕분에 내생활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안하던 살림을 하자니 어렵고 바쁘고 실수가 많다.
2월에 계획했던 해외여행도 취소하고 점점 줄어드는 살아있을날에 대비하여 열심히 아내를 낫게해서 여행도 다니고 일상생활도 해야겠기에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하니 이제 겨우 벚꽃피는 계절에 꽃구경을 다녀왔다.
아직 많이 움직이는건 무리지만 얼릉나서 남은 여생을 보람있게 보내야지 ...
하지만 지난 몇달은 어디가서 찾아야 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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