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2023.7)
2023년 7월 10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몽골을 다녀왔다.
인천에서 오전에 출발하고 귀국하는 날도 인천에 오후 5시 30분경 도착하니 나이많은 사람들은 밤 비행기가 아니라서
참 좋다.
갔다 온지도 며칠이 지났는데 귀차니즘에 사진도 안보다가 장마철 비에 꼼짝을 못하니 핑계김에 사진을 정리해본다.
가는길은 요렇게 간다 오는길은 반대로 오겠지.
비행시간은 갈때 3시간 30분정도 올때는 3시간이 안 걸린것 같다.

몽골.....
땅 크기는 우리나라의 약 15배 정도의 크기에 인구는 우리나라 부산인구정도인 약 350만명정도 된단다
시차는 우리나라와 1시간 차이이며 물가가 저렴하나 땅이 넒으며 교통 인프라가 좋지않아 이동이 쉽지 않은 곳,
그래서 여행은 한국에서나 아님 몽골에서 인원을 모아(5~6명) 현지여행사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것이 편리하다.

울란바토르 공항에 도착하니 공항이 아담하다, 1층은 입국장이고 2층은 출국장이다..
간단하게 입국심사를 받고 밖으로 나와서 울란바토르 시내까지 차로 한시간 거리이다.
공항을 벗어나니 바로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이다. 잘 정비된 도로가 공항에서 울란바토르 시내까지 이어진다.
울란바토르인구는 약 150만명 정도라고 한다.
원래 계획은 30만명으로 계획된 도시였으나 인구가 많이 늘어 교통체증도 악명이 높고 무엇보다 난방을 화력발전으로 하니 울란바토르가 분지지형이라 공기의 움직임이 적어 겨울에는 공기가 무척 나쁘다고 한다.

자이승 전망대

자이승 전망대에서 본 울란바토르 시내 오른쪽 하단에 톨강이 보인다.

숙소(칭기스칸호텔,정면) 옆에 있는 이마트(사진 오른쪽) - 가로로 줄이간 건물인데 상상외로 크다.
어떤가 싶어서 저녁에 가봤는데 사람이 엄청많다.
물건은 한국물건도 많이 있었고 현지인 말로는 이마트가 지하주차장을 처음으로 만들어 겨울에 영하 30도나 내려가도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있으니 차가 얼지않아 더 인기가 있다나?
하긴 지하주차장이 없으면 겨울에는 추워서 항상 시동을 걸어놓은 상태로 있어야 할테지만......

이번 일정에 세번의 트레킹이 있다.
처음으로 워밍업차 오른 칭길테산 해발 약 1,500m에서 2,000m 정도 오르는것 같다.
거리는 약 5Km정도로 놀며 쉬며 약 두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입구에서부터 꽃이 반긴다.
출발지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요기가 산행의 시작점

걷는내내 야생화와 침엽수림으로 공기가 상쾌하고 발걸음이 가볍다.

커다란 개미집옆의 꽃인데 우리나리 해당화와 꼭 닮았다.

테를지국립공원 게르로 가기에 앞서 들른 울란바토르 국영 백화점......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나담축제로 2,3,4,5층이 아예 문을닫아 헛걸음만 했다.

테를지 국립공원 가는길,
몽골 인구는 350만명이고 가축은 7,000만 마리라고 하는데 맞는말인지 모르지만 암튼 많기는 많다.


칭기스칸기마동상 저게 높이가 46m라고 하던가? 암튼 엄청 크다.
저기 꼬리부분으로 들어가서 말갈기위로 나온다. 저안에 엘리베이터도 있다. 물론 계단도 있고.....

징기스칸 기마동상위에서 본 주변 풍경

테를지국립공원내의 게르촌 여기에서 2박을 했다.
테를지 국립공원은 해발 1,600m정도로 시원한 공기 넒은 초원 그리고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게르의 내부 있을건 다있다 그러나 현지인의 게르를 가보면 여기와는 전혀 다르다.

현대식게르로 있을건 다 있다.
그러나 저기는 아주 좋은 게르이고 대부분 공동화장실 공동샤워장을 쓴다.
그것도 없는곳도 많고.....
그래서 몽골여행의 필수품이 물과 물티슈이다. 여행지를 벗어난 게르에서는 물티슈로 씻을때도 많다는 이야기지


한국에서 양고기를 먹으면 특유의 냄새로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저게 허르헉이라 하던가?
냄새도 안나고 부드럽고 아주 맛있다.
양고기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말고기 소고기보다 훠얼씬 맛이 좋았다.

하트도 한번 날려주고

안개낀 게르, 아침에는 패딩을 입었다.
몽골여행을 하려면 복장은 4계절 모두 준비해야 실패가 없다는 것...

야생화 반 소똥인지 말똥인지 반 걸을때는 발조심 또 조심

테를지 올레 2길(칭기스산) 요기가 시작점 약 10Km정도로 4시간 정도 걸었던것 같다.
우리나라 제주 올레길이 첫번째로 수출한곳이 일본 규슈올레길이고 몽골이 올레길 두번째 수출국이란다.
그래서 저런 올레 표시를 몽골에서도 볼 수 있다.



몽골도 비가 많이와서 물이 많이 늘었다 저런곳을 두번을 신발을 벗고 건넜는데 물이 얼마나 차갑던지


끝없이 이어지는 초록초록한 구릉 그리고 가끔 선보이는 바위 발길이 가면 길이고 차가 가면 찻길이다.
다만 경치에 취해 발밑을 안 본다면 가축똥을 밟는 낭패를 당한다.

드디어 도착한 정상부분 이제는 내리막길이다.

힘들게 정상을 올라 사방 조망을 하는데 이건 뭥미?
차도 오고 말도 오고 ..... 조금있다 차는 차대로 말은 말대로 유유히 사라진다.

아리야발사원 오른쪽 산 기슭에 옴마니반메홈이라는 6자진언이 크게 써있다.
그리고 위에서 보는 경치란.....


나도 소원이 많아 저걸 돌리면서 빌고 걸었다. 그런데 한국말을 알고 있을까?
알고 있겠지.....

유명한 거북바위 앞에서 저기 왼쪽으로 기념품 파는곳이 있는데 가죽 허리띠를 17,000원에 샀다.
한국돈도 받는다.

요게 초원을 누비는 푸르공,
에어컨도 없고 보통 몽골에서 한번 타면 최소한 몇시간은 이동해야만 한다.
저거타면 옛날 촌에 디딜방아처럼 엉덩이를 계속 찧으며 가야한다.

엉거츠산 약 8Km 정도 되는데 4시간정도 걸었다. 핸드폰 걸음수로 약 17,000걸음 걸었던것 같고
오르막 시작 약 30분정도는 깔딱으로 힘이드나 오르면 산 능선을 따라 걷는다,
저기서 평생을 봐도 다 못볼 야생화를 봤다.
우리나라 꽃과도 비슷한게 있지만 키가 평균 50Cm도 안되는것 같다.
각양각색의 똑 고른 크기의 꽃이 지금도 눈에 어른거린다.

저기 뒤가 낭떠러지인데 아마도 높이가 수백미터는 됨직하고 저기서 바라보는 경치란.....
단양에서 탔던 패러글라이딩 생각이 났다 날고 싶었다.


야생화 그리고 다육이......
다육이가 지천입니다.

엉거츠산 정상부 어워




테를지를 떠나 울란바토르로 오면서 한번 날아도 보고.....

엉거츠산 트레킹후 먹은 얼음 동동뜬 몽골식 열무국수......
시원하고 참 맛있었습니다.
저 식당의 주방장이 한국에서 일했대요


요긴 모T.V프로그램에서 나왔던곳인데
우리나라 호떡같이 생긴것 호슈르라던가?
케찹을 뿌려 먹는데 참 맛있던 곳이고 저기가 우리나라로 치면 고속도로 휴계소

몽골 수하바타르광장

울란바토르에는 서울의 거리도 있고 저렇게 서울정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