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육백마지기(2021.6)
네모의 집
2024. 1. 2. 12:23
하지가 지나 낮의 길이가 정점을 찍고 오늘은 해가 한뼘정도 짧아 졌을라나?
아침 여섯시 서둘러 길을 나선다.
목적지는 평창 육백마지기...
네비는 청옥산 전망대를 목적지로 하고 출발
약 두시간 반정도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아침 여섯시 서둘러 길을 나선다.
목적지는 평창 육백마지기...
네비는 청옥산 전망대를 목적지로 하고 출발
약 두시간 반정도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넓은 초지에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했다.
언뜻 보기에 구절초와 흡사한데 여름에 피어서 여름 구절초라고도 불린단다
언뜻 보기에 구절초와 흡사한데 여름에 피어서 여름 구절초라고도 불린단다
네비의 길이 하도 구불거려 화면 밖을 들락 거린다.
걸어가면 코가 닿을듯한 경사를 오르는 차가 가쁜숨을 몰아쉬고 그 길을 오가며 땅을 일궜을 농부의 한숨소리가 귓가에 이명처럼 들리는듯 하다.
걸어가면 코가 닿을듯한 경사를 오르는 차가 가쁜숨을 몰아쉬고 그 길을 오가며 땅을 일궜을 농부의 한숨소리가 귓가에 이명처럼 들리는듯 하다.
정상부에는 풍력발전기용 바람개비가 하늘을 떠받들고 그 밑으로 비닐하우스와 밭이 있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비탈길을 오가던 농부의 숨소리를 닮아 바람개비가 숨비소리를 내며 돌고 있고요.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비탈길을 오가던 농부의 숨소리를 닮아 바람개비가 숨비소리를 내며 돌고 있고요.
요렇게 앙증맞은 포토존도 있다
육백마지기는 해발 1,255m 청옥산에 있으며 샤스타데이지와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약 18만여평에 달한다는 육백마지기는 들이 넓어 육백말의 종자가 필요하다는 뜻도 있고,
향토사학자들은 육백은 금성을 뜻하는 우리의 고어이고,
마지는 맞이한다는 의미이고,
기는 장소를 뜻한다고도 하는데 암튼 올라보면 확트인 넓은 초지에 가슴이 시원함을 느낀다
약 18만여평에 달한다는 육백마지기는 들이 넓어 육백말의 종자가 필요하다는 뜻도 있고,
향토사학자들은 육백은 금성을 뜻하는 우리의 고어이고,
마지는 맞이한다는 의미이고,
기는 장소를 뜻한다고도 하는데 암튼 올라보면 확트인 넓은 초지에 가슴이 시원함을 느낀다
밤이면 쏟아지는 별을 보려 차박을 하느라 매니아들에게는 차박의 성지라고도 한다는데 덥고 짜증나는 요즘 시원한 바람과 데이지꽃이 만개한 육백마지기를 한번 다녀 가심은 어떨지...
평창을 가면 고기를 맛보아야 하는데 아내가 투정 안한다고 마구 이빨을 부려먹더니 그제 기어코 어금니가 하나 깨져 치료받고 씹지를 못해 다음에 가자 해도 오늘 가자고 해서 고기는 엄두도 못내고 점심은 컵라면 먹었습니다.
그래도 뭐라하는 사람 없습디다.
오는길에 이 아픈데 씹을거 없는 안흥찐빵이나 사가자고 해서 찐빵만 잔뜩 사왔어요.
꽃이 한창이니 그래도 잘 다녀온것 같네요.
그래도 뭐라하는 사람 없습디다.
오는길에 이 아픈데 씹을거 없는 안흥찐빵이나 사가자고 해서 찐빵만 잔뜩 사왔어요.
꽃이 한창이니 그래도 잘 다녀온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