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타보기(2021.10.21)

네모의 집 2021. 10. 30. 14:23

흔히들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말합니다.

그만치 나이가 들면 다닐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겠지요.

춘천에 있는 삼악산(655m)은 소싯적(?)에는 헤일 수 없이 올랐던 산이나 요즘 들어서는 엄두도 못 내고 있지요.

그래서 가까운 듯 먼 산이었는데 이번에 케이블카가 개통되어 가볍게 다녀 왔습니다.

춘천에 있는 삼악산은 청운봉,등선봉,용화봉의 3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케이블카를 탄다고 삼악산을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삼악산 상부 정차장에서부터 산위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공사중에 있습니다.

공사가 마무리 되먼 아마도 수월하게 삼악산 정상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입니다.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하부 승차장 전경,

2층에는 식당이 있고 아랫층에는 매점과 찻집이 있습니다.

일반 캐빈 이용 요금은 대인 23000, 소인 17000원이고,

크리스탈 캐빈은 대인 28000, 소인 22000원입니다.

이용시간은 하계에는(4~10)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계(11~3)는 주중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지난 2015년 착공하여 지난 108일 개통하였으며 길이가 3.6Km로 국내에서 최고로 긴 거리라고 합니다.

탑승시간은 약 15분 정도로 의암호 위를 지나 삼악산을 오르며 강과 산과 춘천시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아주 멋진 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66기의 캐빈이 운영중이며 그중 46기는 바닥이 안보이는 캐빈이고 20기는 바닥이 보이는 투명한 크리스탈 개빈입니다.

출발하고 되돌아 보는 하부 승차장 모습

붕어섬....

나무도 우거지고 풀도 우거지고 간혹 고기잡이 배도 보이고....

그래야 되는데 흉물스럽게 태양광 패널만 보입니다.

의암댐 모습

아직은 공사중이나 아마도 완공이 되면 저 길로 삼악산을 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부 승차장에서 본 춘천 시내,

저렇게 검은색의 캐빈은 밑이 안 보이는 일반 캐빈입니다.

상부 승차장 모습

앞쪽은 서울로 가는 길, 오른쪽은 덕두원으로 가는길 그리고 왼쪽길은 춘천댐을 가는 길입니다.

멀리 보이는 붕어섬...

붕어를 닮아서 붕어섬이라 한다는데 이름 그대로 붕어 비늘을 입힌것 같은 모습입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원형 건물이 축구장, 오른쪽으로는 야구장, 전면에 흰색 지붕이 빙상장 그리고 맨 위쪽으로는 양궁장과 승마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강변에서는 물레길 카누를 탈수도 있지요.

요렇게 빨간색이 밑이 환하게 보이는 크리스탈 캐빈입니다.

한편 춘천시에서는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신설에 따라 버스 노선도 새로 만들었으며 춘천역과 시내 그리고 시외버스 터미널을 경유하는 16번 버스가 현재 운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