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외)

자이프르 그리고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

네모의 집 2019. 12. 21. 15:25

19478월 인도는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한다.

이때 이슬람 문화와 힌두 문화로 나뉘게 되고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나뉘게 된다.

자이프르는 인도 라자스탄 주의 주도이다.

인도에서 10번째로 큰 도시이라 한다.

면적은 645 km2 이며, 또 다른 이름은 핑크 시티로 불린다.

자이프르는 1727년 마하라자 자이 싱2세에 의하여 세워진 도시다.

자이프르는 승리의 도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1876년 영국왕자 웨일즈의 방문을 기념하기위해 도시를 분홍색으로 칠하여

핑크시티라고도 불리운다.

                  

하와마할은 바람의 궁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1799년 마하라자 사와이 쁘라땁 싱에 의하여 건축되었다 한다.

앞에서 보면 커다란 부채를 펴 놓은 듯이 마치 대형 스크린을 보는 듯 하다.

당시 여성들은 바깥 출입이 어려웠기에 여성을 위하여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고,

안에서는 거리와 시장의 모습이 보일 수 있도록 900개가 넘는 창문을 만들었고

이는 크리슈나 신의 머리에 쓴 왕관을 본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더운 나라이니 많은 창문과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되게 설계 되었다는데

각종 보석과 거울등으로 치장되어 있는 것은 볼거리의 덤이고

실내에 들어서면 더위를 느낄수가 없다.

자이프르의 첫 인상은 델리보다는 하늘이 맑다는 것이다.

온통 먼지를 뒤집어 쓴 델리의 가로수들과 뿌연 하늘을 보다

이곳 자이프르의 하늘은 좀더 맑고 나뭇잎도 푸르다.

핑크시티는 낮과 밤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낮에는 페인트도 벗겨진 곳도 있고 민낯을 보이나

밤에는 완전히 다르게 변모한다.

화려한 조명아래 핑크빛으로 물든 도시 건물은 그 황홀함에

저절로 신음이 나오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자이프르의 나뭇잎은 초록색이다.

이런 뭐 엉뚱한 말이?

 하지만 델리의 길가 나뭇잎 색과는 사뭇 다르다.

델리의 나뭇잎은  초록색이 아니다. 온통 먼지에 뒤집어 씌워진 탁한 노란색을 띤다.

자이프르는 델리보다 훨씬 깨끗하고 정돈이 된 느낌이다.

핑크는 설레임 또는 환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데...



인도에서 길을가다 차와 소가 마주치면 어찌될까요?

법은 모르지만 내가 본 바로는 소가 지나가야 다음으로 사람이 간다가 맞을거 같다.

길을 가다보면 소도, 개도, 돼지도 저렇게 쓰레기를 뒤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저 돼지는 입장료를 냈을까요? 

난 보지는 않았지만 안 냈다에 한표!!!

암베르성을 오르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한다.

저렇게 길 옆에서 돈을 받고 있다.

아래 사진은 암베르성에서 내려다 본 마을 모습이다.

암베르 포트 즉 암베르성은 하늘의 성이라는 뜻이란다.

암베르성은 자이프르 시내에서 약 11키로 떨어진곳에 있다,

 델리의 레드포트, 아그라의 아그라 포트와 함께

인도 3대 성()중의 하나이며,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암베르성은 11세기초 카츠와하 왕조의 미나 왕에 의하여 처음 건축되었다 한다.

그 후 1592년 마하자라 만 싱 왕이 그 자리에 새로운 왕궁을 짓기 시작하여

150년 동안 공사로 완공 되었다 한다.

높은 산위에 지어진 왕궁은 넓은 마오다 인공호수를 앞에두고 있다.

호수위의 인공 정원까지. 정말 화려한 왕궁의 삶을 짐작해 볼수있다.


암베르성 광장에 들어서면 가장먼저 눈에띄는 가네시 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이라고 한다.

문양 패턴 색 조합까지 예쁘다. 가운데 가네시폴답게 가네샤가 중앙에 자리해있다.

화려한 문양과 색채. 기하학적 패턴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있다. 아름 답다는 말 밖에는.....

들어서면서 처음으로 맞는 넓은 광장

멀리 뒤로 코끼리 정류장(?)이 보인다.

인도에서는 코끼리가 행운과 부를 가져 다 주는 의미에 신적인 동물이다.

덩치도 크거니와 힘도 좋아 예로부터 공사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그래서 성을 축조할 때 인간을 도와 성을 쌓았지만

오늘날에는 코끼리가 사람을 실어 나른다 여전히 코끼리는 인간과 더불어 살고 있다.

저렇게 코끼리를 타고 오르는데는 꽤나 비싼 비용을 지불해애 한다.



아마도 성을 자유롭게 드나들수 없은 여인들을 위한 배려(?)였는지 창문 에서는  성 안의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위에서 보는 정원의 모습이다.

좌우로 대칭이 되며 각 잡힌(?) 모습은 군기가 바짝든 나의 하사관 학교가 생각나서 실소를 했다.


일명 거울의 방으로 불리는 자이만디르는 승리의 방 또는 거울의 방이라고도

 불리우며 주로 왕비가 거처하였다고 한다.

막상 가지고 싶었던 것을 가지면 당시는 행복하지만 금새 잊고 만다

그리고 우리는 또 새로운 것을 탐닉한다.

아무리 호화롭고 값진 것 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차차 무덤덤해지고

또 다른것에 몰두하게 된다.

인간의 욕망이라 끝이 없고 만족이 없기 때문이다.


보석으로 치장된 벽과 천정...

핸드폰 손전등을 켜고 비추니 빛이 반짝 거린다.

화려하고 아름답고 정교함이란.......

인도 장인들의 솜씨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내려 오느길에 주차된 오토바이.....

오토바이도 돈을 주면 여기까지 데려다 주는건가? 모르겠네...

                  

인도에서 청소하는 모습을 보는것은 어렵다.

빗자루질을 하는 아줌마 앞에 있는 남정네들 다리만 달랑 올리는 모습이 얄밉다.

청소하는 것보다 버리지 않는 것이 더 편한데...

화장실 옆의 오토 릭샤....

참으로 화려하다.  저것뿐 아니라 트럭을 보면 얼마나 화려한지...

길가에서 헤나를 했다.

저런 문양을 그냥 그리는데 한 사람하는 데 1분도 안걸린다.

정말로 인도 사람들 재주꾼이다.

저건 가만이 두면 약 2주면 없어진다.

나에게 헤나를 해준 아가씨(?)

사진을 찍는다 하니 밝게 웃어준다.

인도 사람들 사진 찍는것을 좋아한다.  

잔타르 만타르 (jantar Mantar) 천문대,

이곳은 자이프르의 설계자 암베르 왕조의 자이싱2세가 천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이곳에 천문대를 세웠다.

델리, 바라나시, 웃자인, 마투라에도 천문대를 만들었는데 이곳이 가장 규모가 크단다.

1734년에 19개의 건축 천문 악기를 이용해 지었다고 한다.

지금도 보면 그 정교함에 혀가 내둘러 질 정도이고

왜 인도가 수학을 잘 하고 IT 강국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된다.


저 멀리 가운데 보이는곳이 왕궁이다.



인도하면 연상되는 뱀쇼!!!

애들은 가라.....

아니 인도는 애들도 봐도 되는지 모르지...

암베르 성을 가다보면 만사가르 호수안의 물의 궁전인 잘 마할이 있다.

이 건물은 왕의 여름 궁전으로 사용되었다 한다.

안개에 쌓여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배가 없으면 갈 수가 없다.

참으로 고요하고 기분이 안정이 되는 느낌이다.

마하라자 자이 싱 2세가 18세기경 지은 5층 궁전으로

왕의 가족들이 여름에 머물던 곳으로 여름 궁전이라고도 한다.

무굴양식과 라자스탄양식이 혼합된 건축물로서 네 귀퉁이에 8각형의 챠트리가 있다.

과거에는 궁전까지 길이 있어서 도보로 왕복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4층까지 물에 잠겨 있어 성을 갈수가 없다.

그런데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물가에는 온갖 쓰레기가 넘치고 냄새가 난다.

들리는 말로는 큰일(?)도 많이 하고 씻어서 물도 지저분하고 지면은 온각 폭발물(?)이 많단다.

그래서 걸을때면 경치보다는 땅을 봐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