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2018.2.4)

네모의 집 2018. 2. 5. 09:21


엄청춥던 입춘...소금산 을 다녀오다

영하 16도이다 요즘들어 연일 맹추위의 연속이다,

오늘은 원주시 지정면 간현에 있는 소금산 출렁다리를 보러 간다.

날씨가 춥지만 이미 마음 먹을 일이라

아침 08:30에 출발이다 네비상으로는 한시간 남짓.....

옷 두텁게 입고 고고.......

그러나 이게 웬일이람?

벌써 주차장은 만차가 되어 통제가 되고 다리건너 개울바닥을 평평하게 만든

임시주차장으로 가라고 한다.

이 추운날씨 얼마나 부지런 하였으면 이 많은 사람들이 왔을까?

소금산 주차장과 임시 주차장에 정차된 대형 버스만도

수십대는 되어 보이고 승용차는 주차장은 물론 곳곳에 틈만 있으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위 사진은 임시주차장에서 소금산 출렁다리를 향해 오르는 모습이다.

물론 없는 길도 가면 길이 된다.

몇 군데로 오르는지 .....

벌써 걱정이다 이렇게 가면 어디선가는 반드시 병목현상이 나타나서 정체가 될텐데...

잘 만들어지 계단도...

아니면 길도 아닌 산비탈로 ...

누구 말처럼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아  그리고 얼마나 춥던지.....

오르고 또 오른다,

그저 앞만 보고 걷다 보면 끝이 올지니....

내려가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한다...

저위에 올라가면 세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이런 무슨 맥 빠지는 소린지...

그래도 가야지.....

누군가가 가면서 건너편으로 가서 반대편으로 출렁다리를 건너라고 한다,

어차피 한줄씩 가니 그게 더 빠를거라고 하여

오르던 반대편 산 기슭을 돌아가며 처음으로 출렁다리와 눈 맞춤을 한다.

출렁다리위 빼꼭한 사람들...

그러나 그곳도 마찬가지 이미 사람들이 엄청 많다.

실제 주차장에서 소금산 출렁다리까지 오르는 길은 30분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저기서 다리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은 아마 두어시간은 족히 넘겼을것 같다.

한걸음 내딛고 십분, 또 기다리고...

한 걸음 걸을때 마다 웬 먼지는 그리도 많이 나는지,

먼지를 먹어 배가 불렀으면 배가 엄청 불렀을 텐데...

배는 고프고...날씨는 춥고.....

바닥이 이렇게 생겼다,

그래서 물론 밑이 훤하게 보인다.

솔직하게 무섭고 두려웠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바짓 가랑이로 찬 바람이 휑하니 불고 뒤에서 사람들이 계속 밀어낸다.

손은 마비가 되어 핸드폰도 떨어뜨릴뻔 했다.

사진찍다 지체하면 뒤에서 덕담(?)도 들을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높고 흔들거려 무서워 잘 못 걷기도 하지만

여지없이 뒷사람들에게 밀려간다 

다 건너고 나서 겨우 한 컷 찍었지만

다리는 조금밖에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추운지 그저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다

다 건너와서 하산을 하려는데 그때도 저렇게 사람이 많다

점심은 먹고 왔는지 ...

저때가 이미 점심때는 지났는데.......

소금산 출렁다리에 대한 이미지 결과

  • 이 사진은 내가 찍은 것이 아니라

  • 보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에서 퍼왔다

소금산 출렁다리에 대한 이미지 결과


입춘

입춘(立春)은 24절기중의 하나로, 정월(正月)의 절기이다.

태양의 황경이 315˚에 드는 때이며 양력으로 2월 4일 또는 2월 5일이다.

대한우수 사이에 있다.

이 시작하는 날이라 하여 입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예로부터 입춘이 되면 동풍이 불고, 얼음이 풀리며, 동면하던 벌레들이 깨어난다고 하였다. 

한국에서 이 시기의 기상은 매년 불규칙적이어서

이때를 전후한 시기가 1년 중 가장 추운 해도 있다.

그래서 옛어른들은 이날 '입춘대길'(立春大吉:입춘을 맞이하여 좋은 일이 많이 생기라는 뜻)과

같은 좋은 글을 써서 대문 기둥이나 대들보 혹은 천장에 붙였으며,

농가에서는 보리 뿌리를 뽑아 보고 그해 농사가 잘 될지 어떨지를 점치기도 하였다.

또한, 음력으로 한 해에 입춘이 두 번 들어 있으면 '쌍춘년'(雙春年)이라고 하여

그해에 결혼하는 것이 길하다고 받아들여져왔다.

인테넷에서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