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이탈리아 폼페이가 로마시대의 최고의 시가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터키에 있는 에베소 유적을 로마 시대의 시가지 모습으로 꼽는 사람들도 있다.
폼페이는 갑작스런 화산의 폭발로 발굴 당시 유적이 아주 잘 보존되어 있었고,
에페소는 아직 진행중인것 같다.
에페소는 로마의 6대 로마도시 중 하나이며 폼페이보다 더 큰 도시였다고 한다.
에페소는화산으로 한순간에 몰락한 폼페이와는 다르게 토사 유입으로 서서히 항구가 매몰되고,
잦은 지진과 전염병등으로 도시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사람들이 도시를 버리고 떠나면서
몰락 하였다고 한다.
터키나 그리스를 여행하다 보면 길거리에서 개나 고양이를 많이 볼 수 있다.
동물을 사랑하는 나라이거니와 길거리에 흔하게 있는 개나 고양이에게
주민들이 스스럼없이 먹이를 주워서 굶지 않게 한단다.
그래서 개나 고양이나 비루한 모습은 볼수없고 상상외로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른다.
에페소의 유적군
널려 있는것이 유적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다.
저 길위로 수많은 사람들이 다녔고 또 얼마나 많은 우마차가 다녔을까?
그때의 사람은 간 곳이 없고 말없는 돌만 묵묵히 그 길을 지키고 있다.
뒤로 보이는 것이 셀수스 도서관이다,
셀수스 도서관은 에페소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로 쥴리우스 셀수스가 소아시아주의 총독으로 114년에 70세의 나이로 죽게 되자 그의 딸 쥴리우스 아퀼라가 그의 아버지 셀수스를 기리기 위해 이 도서관을 건축하여 125년에 완성하였다. 도서관의 정면 입구는 2층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있는데 지혜, 행운, 지식 그리고 선행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4명의 여성들의 석상이 있다. 도서관 내부는 습기를 방지하기 위하여 이중 벽으로 되어 있어서 당시에 소장되어 있던 수 천 권의 두루마리책을 보호하게 했다. 그러나 262년 코트족 침략 때 모두 소실되었다(퍼온 글).
사실 저기를 가서 보면 상당히 큰 규모의 도시였음을 알수가 있다.
대중 목욕탕에서 사용하고 그 물을 공중 화장실로 흐르게 하여 수세식으로 설계하였다.
저 구멍으로 들여다 보면 밑에 수로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공중화장실이 대중목욕탕보다 낮게 위치하게 설계하여 만들었고,
다만 화장실의 돌들이 모두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서 겨울철에는 용변을 보기전 미리 노예를 보내어 앉게하여
돌을 따뜻하게 한 다음 주인이 볼일을 보았다고 한다.
아무렇게나 구르고 있은 유적들이다.
시간이 너무 지나서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등 여러 가지 이유로손도 못 쓰는가 보다.
하나하나에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있거늘 우리는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